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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왜 케이스 스터디인가 -1 들어가며, 처음 책을 접할 당시엔 비슷한 여러 사례들의 공통점을 모아 일련의 패턴을 구축하는 일반적인 ‘사례연구’를 떠올렸으나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케이스스터디가 필요할 수밖에 없는 연구 환경의 특수성과 ‘있을 수 없는 일’에 대한 맥락(context)을 고려한 철두철미한 분석의 과정과 결과에 감탄하면서 하나하나의 케이스들을 읽어 내려가게 되었다. 현상에 대한 인과관계를 도출하는 색다른 방법을 사례별로 접하면서, 학문적 영역을 떠나 일상생활에서도 특별한 사례로 치부하며 넘어갔던 일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일정한 영감을 얻어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어갈수록 각각의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 케이스 연구의 과정과 결과 및 연구자의 목적이나 연구과정에서 태도 등 영감(insight)을 최대한.. 2021. 3. 19.
해외 명사 어록 1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 프랑스의 군인 ·제1통령·황제. 프랑스혁명의 사회적 격동기 후 제1제정을 건설한 인물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 비장의 무기가 아직 나의 손에 있다. 그것은 희망이다. 사람은 그가 입은 제복대로의 인간이 된다. 비상 상황에는 비상 대책을 써야 한다. 승리를 원한다면,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순교자를 만드는 것은 죽음이 아니라 대의이다. 숙고할 시간을 가져라, 그러나 일단 행동할 시간이 되면 생각을 멈추고 돌진하라.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역사를 지배한 것은 항상 승리의 법칙이었다. 그 외의 다른 법칙은 없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패했다고 낙심하지 않는 것이며, 성공했다고 지나친 기쁨에 도취하지 않는 것이다.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것은 인간이 되는 것.. 2021. 3. 18.
(집콕 취미) 월리를 찾아라 초등학교 때 책등이 다 해질 만큼 즐겁게 봤던 '월리를 찾아라'를 지난 크리스에 산타할배로부터 선물 받았다. 산타할배에게 소원 전달은 와이프가 :D 표지만 봤을 뿐인데 어릴적 기억이 샘솟는다. 설레는 마음을 잠시 가라앉히고 이 책의 나이테를 좀 보고 싶어 꺼무위키와 네이버를 검색해보니, 월리를 찾아라는 1987년 영국 일러스트레이터 마틴 핸드포드가 그린 그림책이다. 1987년 영국에서 처음 시리즈가 발매되었고, 한국에서는 1989년 보림이라는 출판사가 판권을 얻어 소개되었다고 한다. 검색하다 보니 작가의 다른 책이 있는지 궁금해졌다. 예스24 작가 파일을 보면 영국 런던에서 출생한 마틴 핸드포드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즐겼다고 한다. 클래식 영화와 장난감 인형들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클.. 2021. 3. 18.
(태교 동화책) 알마, 곧 만날 너에게 아내 배 속에 기적같은 생명체가 무럭무럭 자랄때 아빠는 다짐한다. 가능한 다정함을 모두 담은 목소리로 동화책을 읽어주겠노라고.. 어색함을 이겨내며 면접에 임한듯한 자세로 읽어준 두번째 동화책은 " 알마, 곧 만날 너에게"란 제목의 책이다.책 제목이 알려주듯 이 책은 '알마'라는 주인공(표지 속 콧대가 오똑한 저 아이)이 엄마 뱃속에 있을때부터 태어나기까지 엄마와 아빠가 건내주는 사랑스러운 이야기로 채워져있다. 태아가 자라는 시간에 따라 엄마아빠가 얼마나 '알마'를 기다리고 있는지, 또 '알마'가 커 갈수록 어떤 감각과 신체적 특징을 가지게 되는지를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알마' 자리에 태명을 넣어 읽어주기도 좋다. 페이지마다 그려진 일러스트 보는 재미가 쏠쏠해서 책을 읽는 사람도.. 2021. 3. 18.
(서평) 긍정적 이탈(알에이치코리아) 1. 제1장 세계의 난제, 그 불가능을 넘어 먼저 긍정적 이탈에 대해 정리하자면, 긍정적 이탈이란 기존 조직·체계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거나 새로운 혁신의 가능성을 가져오는 아웃라이어를 의미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서문에 소개된 ‘긍정적 이탈’이름이 붙은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세이브더칠드런 캠페인에 참여했던 저자는 베트남 빈촌의 영양실조 문제를 개선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가난하면서도 영양상태가 좋은 아이들을 보게 된다. 소위 조직 내 만연한 문제상태를 벗어난 긍정적 이탈 현상을 보면서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탐구하게 된다. 이 아이의 엄마들은 지역의 관습을 덮어놓고 따르지 않았다. 아이가 설사를 해도 굶기지 않고 밥을 먹이는가 하면 다른 집에서는 하루에 두번 많은 양의 밥을 퍼줄때 조금.. 2021. 3. 18.
(서평) 그래도 경제학이다(생각의 힘) 0. 들어가며 좌하향-우상향 하는 경제학 수요-공급 그래프를 웬만한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본적 있을 것이다. 셀 수 없이 많은 경제활동의 본질을 그래프 하나로 설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가끔 자만심으로 치닫기도 한다. 2009년 국제금융위기에서 경제학은 그 무력함을 민낯으로 드러냈다. 혹자는 경제학만이 ‘과학’의 꼬리표를 붙일 수 있는 유일한 사회과학 분야라 말한다. 경제학이 지닌 논리적 엄밀성과 수학적 명증함을 무기로 말이다. 그러나 논리적 엄밀성에만 점철되었던 경제학은 현실 설명력, 미래 예측성에 있어 낙제점을 받기 충분할 만큼 그 권위를 잃어가기도 한다. 이 책은 경제학이 지닌 ‘모델’에서 그 원인과 해결책을 찾고 있다. 우리는 수많은 경제모델을 접하며 살아간다. 미시적 분야에만 통용되는 모델과 보다.. 2021. 3. 17.
(서평) 공유경제 2.0(21세기 북스) 공유경제란? 공유경제는 물품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서로 대여해 주고 차용해 쓰는 개념으로 인식하는 경제활동을 말한다.(네이버 지식상식사전) 한마디로 물품을 소유해서 효용을 누리기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빌려서 효용을 누리거나 내가 가진 유휴자원을 비용을 받고 차용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 용어는 2008년 하버드 대학 로렌스 래식 교수가 처음 사용했다. 하지만 오늘날과 같은 공유경제 개념은 아니었고 협력소비를 기반으로 하는 경제방식으로서 대량생산-대량소비가 특징인 자본주의 시장경제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사용했다. 공유경제가 활성화되는 이유? 첫째, 공유를 위한 한계비용이 0으로 수렴 과거에는 소유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져 왔다. 개인에게 유휴자원이 존재하더라도 그 유휴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이 없거나 비용.. 2021. 3. 16.
덩어리로 논리 만들기 2 1편에서 설명했던 덩어리 짓기를 좀 더 유식하게 표현하면 MECE 하게 짜는 틀이라고 말할 수 있다. MECE란 Mutually Exclusive, Collective Exhaustive의 두문글자로 '상호 배타적이면서 총합으로는 전체를 이루는 요소의 집합' 이란 뜻이다. 쉽게 말해 덩어리를 만들 때 서로 겹치지도 않고, 빈틈이 생기지도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사랑에 대해 논해보시오' 라는 주제로 논술시험을 본다고 가정해보자. 평가기준이 최소 3,000자 이상일 때 어떻게 글을 써야 할까. '어떤' 글을 써야 한다는게 아니라 '어떻게' 써야 할까를 고민해보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생각나는 대로 써 내려가면 a4 반 쪽을 채우기도 힘들다. 전략이 필요하다. 그 답을 글 덩어리에서 찾아본다. 사.. 2021. 3. 15.
(article) 나쁜 전략의 위험성(리차드 루멜트) 원문 : www.mckinsey.com/business-functions/strategy-and-corporate-finance/our-insights/the-perils-of-bad-strategy# The perils of bad strategy Bad strategy abounds, says UCLA management professor Richard Rumelt. Senior executives who can spot it stand a much better chance of creating good strategies. www.mckinsey.com □ (좋은 전략의 예시) 영국 넬슨 제독의 트라팔가 해전 승리 ㅇ 영국 넬슨 제독은 프랑스와 스페인 연합과의 해상전을 앞둔 상황에서 기존 전투 방식.. 2021. 3. 9.
덩어리로 논리 만들기 1 논술강의를 한적 있다. 사후 해설 중심의 논술강의보다는 실전에서 써먹을 만한 '기술'을 가르치고 싶었다. 시험장에서 써먹었던 경험들을 살려 '범주화'라는 네이밍을 붙여서 과외를 했다. 쓸만했던지 반응이 좋았다. 논술학원에서도 괜찮은 접근이라는 평을 들었다. (첨삭 알바를 지원했는데 근무 중인 강사 대상으로 시범수업을 요청하기에 범주화 방법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이 끝나고 원장님이 전임강사를 제안했다. 수업이 탁월했다기보다 강사 채용을 염두에 두고 첨삭 알바를 구한 것 같았다. 어쨌든 대치동에서도 먹힐만하다 생각했으니 제안한 게 아닌가 싶다. 수험에 지장 받을 수 있어 정규수업은 거절했고, 구술 면접 첨삭을 두어 번 진행했다.) 논술이든 보고서든 백지에 생각을 현출 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나만 .. 2021.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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