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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3

(서평) 왜 케이스 스터디인가 -2 4. 뜻밖의 변수를 탐지하는 힘 제 4장은 엘스바흐와 크레이머의 정성적 현장 연구를 소개한다. 최우수논문 수상 이유 역시 이러한 연구가 시나리오 작가의 창의성을 판단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이용하는 원형을 명확히 밝혀주었기 때문이었음을 제시하고 있다. 이 연구의 핵심은 현장연구와 원형이다. 즉, 지금까지 실험실에서 이뤄진 창의성에 대한 연구를 탈피하여 창의성을 실제 현장에서 찾고자 노력했고, 그 창의성 평가의 기준이 되는 원형을 분류하고자 노력했다. 조직에는 창의적인 사람이 반드시 필요한데, 창의적인 사람을 채용하기란 간단치 않은 일이다. 이 경우 창의성을 평가하는 도구가 필요하다. 개인의 창의성이란 주관적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엘스바흐와 크레이머는 의문을 품고 연구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그 과.. 2021. 3. 19.
(서평) 왜 케이스 스터디인가 -1 들어가며, 처음 책을 접할 당시엔 비슷한 여러 사례들의 공통점을 모아 일련의 패턴을 구축하는 일반적인 ‘사례연구’를 떠올렸으나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케이스스터디가 필요할 수밖에 없는 연구 환경의 특수성과 ‘있을 수 없는 일’에 대한 맥락(context)을 고려한 철두철미한 분석의 과정과 결과에 감탄하면서 하나하나의 케이스들을 읽어 내려가게 되었다. 현상에 대한 인과관계를 도출하는 색다른 방법을 사례별로 접하면서, 학문적 영역을 떠나 일상생활에서도 특별한 사례로 치부하며 넘어갔던 일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일정한 영감을 얻어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어갈수록 각각의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 케이스 연구의 과정과 결과 및 연구자의 목적이나 연구과정에서 태도 등 영감(insight)을 최대한.. 2021. 3. 19.
(서평) 그래도 경제학이다(생각의 힘) 0. 들어가며 좌하향-우상향 하는 경제학 수요-공급 그래프를 웬만한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본적 있을 것이다. 셀 수 없이 많은 경제활동의 본질을 그래프 하나로 설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가끔 자만심으로 치닫기도 한다. 2009년 국제금융위기에서 경제학은 그 무력함을 민낯으로 드러냈다. 혹자는 경제학만이 ‘과학’의 꼬리표를 붙일 수 있는 유일한 사회과학 분야라 말한다. 경제학이 지닌 논리적 엄밀성과 수학적 명증함을 무기로 말이다. 그러나 논리적 엄밀성에만 점철되었던 경제학은 현실 설명력, 미래 예측성에 있어 낙제점을 받기 충분할 만큼 그 권위를 잃어가기도 한다. 이 책은 경제학이 지닌 ‘모델’에서 그 원인과 해결책을 찾고 있다. 우리는 수많은 경제모델을 접하며 살아간다. 미시적 분야에만 통용되는 모델과 보다.. 2021.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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