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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보고서의 표정13

입체적인 보고서 쓰기 보고서 작성법, 기획 강의를 꽤나 봤다. 지금도 기회 될 때마다 관련 팁들을 정리하려고 노력중이다. 강의는 좋았지만 이론과 실제는 다른법이다. 고민할 시간 없이 당장 제출해야 되는 보고서를 쓸때는 논리고 뭐고 없다. 허겁지겁 비슷한 사안을 다룬 자료를 참고해 짜깁기 할 뿐이다. 그런 실전에서도 써먹을 만한 부분이 있다. 가설사고와 MECE다. 오늘은 MECE에 대해서 설명하려 한다. MECE적인 방식으로 보고서의 틀을 짜면 동일한 내용을 다루더라도 글이나 보고서가 입체적으로 보인다. 사실 표현만 몰랐을 뿐 완전히 동일한 방식으로 논술시험을 치르거나 보고서를 써왔다. 논술과외를 할 적엔 '범주화' 또는 '덩어리 짓기'라는 이름을 붙여 학생들에게 설명했다. 논리가 뚜렷하게 드러나면 형식은 중요하지 않다. 하.. 2021. 4. 10.
한장 보고서 만들기 3 오늘은 보고서 제목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보고서 제목은 전체 내용을 관통하도록 작성되어야 한다. 끝. 이 아니라 좀더 자세히 살펴보자 ^^; 정책 개선방안에 대해 보고서 작성을 예로 들어보겠다. 작년에 전국 기관평가에서 최하위 성적을 받았다. 올해는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여 상위 20% 내로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우리 기관 평가결과를 살펴보니 기본적인 사업 추진 분야에서는 상위권 점수를 획득했다. 다만 가점을 받을 수 있는 시책개발 분야에서 최하점을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운 결과로 이어졌다. 개선방안으로 시책개발을 독려하는 직원 지원정책을 마련하고자 한다. '21년 성과평가 개선방안' 이라는 제목은 무난하다. 하지만 보고의 '대상'만 제시되어 있을 뿐 '목적'과 '내용'이 드러나 있지 않다. .. 2021. 3. 25.
한장 보고서 만들기 2 '한장 보고서'가 중요해진 이유는 바쁜 상사에게 핵심만 전달해야 했기 때문일 것이다. (혹은 불안한 보고 시간.. 손 허전하지 않도록 뭐라도 쥐어드려야 했기에?) 한장 정도의 분량 안에 짜임새 있는 보고를 완료해야 하는 상황들이 많기에 필연적이었을지도 모른다. 결국 보고서는 상사에게 구두 설명 시 활용할 유일하면서 가장 강력한 도구였을 것이다. 그때서야 비로소 한장 보고서의 목표를 완수했다 봐야 한다. 매끄럽게 보고가 이뤄지지 않으면 애써 작성한 보고서 신뢰도도 떨어진다. 그래서 보고서는 보고 상황까지 고려해 작성되어야 한다. 보고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작성된 보고서는 가독성이 좋다. 마치 설명을 위한 대본으로 작성된 것처럼 말이다. 그렇다고 문어체가 남발되어 있다면 좋은 보고서라 할 수 없다. 보고서의 .. 2021. 3. 23.
보고서 작성 기본 보고서 핵심은 So What 이다. 다양한 통계, 자료를 활용해 다각도로 이뤄진 분석을 보고받은 상사는 "응 좋네, 그래서 내가 뭘 하면 되지?"라고 되묻기 때문이다. 여행 목적지에 따라 이동방법, 준비물, 소요시간이 달라지는 것처럼 어떤 결론을 담을지에 따라 보고서 방향도 달라진다. 보고서 작성은 고민의 과정보다는 고민끝에 내린 결론을 정리하는 작업이다. 결론을 얼마나 빨리, 정확하게 내리느냐로 보고서 질(quality)이 달라진다. 마치 실험과도 같다. 가설을 얼마나 잘 세우냐로 그럴싸한 보고서를 만들 수 있는 것. '이게 답일거야' 라고 설정하고 이를 입증할 자료를 탐색하는 것이다. 결론부터 생각하는 이런식의 사고를 가설사고라 한다. 무슨 이야기를 전달할지 나름의 판단으로 결론을 내리고 그에 맞는 .. 2021.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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