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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11

입체적인 보고서 쓰기 보고서 작성법, 기획 강의를 꽤나 봤다. 지금도 기회 될 때마다 관련 팁들을 정리하려고 노력중이다. 강의는 좋았지만 이론과 실제는 다른법이다. 고민할 시간 없이 당장 제출해야 되는 보고서를 쓸때는 논리고 뭐고 없다. 허겁지겁 비슷한 사안을 다룬 자료를 참고해 짜깁기 할 뿐이다. 그런 실전에서도 써먹을 만한 부분이 있다. 가설사고와 MECE다. 오늘은 MECE에 대해서 설명하려 한다. MECE적인 방식으로 보고서의 틀을 짜면 동일한 내용을 다루더라도 글이나 보고서가 입체적으로 보인다. 사실 표현만 몰랐을 뿐 완전히 동일한 방식으로 논술시험을 치르거나 보고서를 써왔다. 논술과외를 할 적엔 '범주화' 또는 '덩어리 짓기'라는 이름을 붙여 학생들에게 설명했다. 논리가 뚜렷하게 드러나면 형식은 중요하지 않다. 하.. 2021. 4. 10.
대한민국 정부 연설자료 발췌 동서양을 막론하고 특별한 행사, 이벤트가 있을 때 권위를 지닌 사람이 연설을 한다. 연설은 전쟁의 승패에도 영향을 미칠 만큼 강력한 힘을 지닌다. 내가 할 말이든 상사가 해야 할 말이든 연설문을 써본 사람은 안다.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특히 그 연설이 외부에 공개되는 글이라면 더할나위 없다. 한글자 한글자가 피고름을 짜내듯 고민한 산물일 것이다. 우리나라 정부가 만들어낸 연설문은 최고의 글쓰기 자료다. 신년사는 부처 별 정체성과 함께 국가의 미래를 그들이 어떻게 설계해 나갈것인지를 한눈에 알려준다. 너무 가벼워서도 아니고 너무 무거워서도 안된다. 공직자와 국민의 모두의 눈높이와 시선을 맞춰야 한다. 수 천명이 넘는 조직을 하나의 글에 묶어내야 한다. 실무적으로는 상상키 힘든 숱한 검토가 있었을 것이다.. 2021. 4. 1.
한장 보고서 만들기 2 '한장 보고서'가 중요해진 이유는 바쁜 상사에게 핵심만 전달해야 했기 때문일 것이다. (혹은 불안한 보고 시간.. 손 허전하지 않도록 뭐라도 쥐어드려야 했기에?) 한장 정도의 분량 안에 짜임새 있는 보고를 완료해야 하는 상황들이 많기에 필연적이었을지도 모른다. 결국 보고서는 상사에게 구두 설명 시 활용할 유일하면서 가장 강력한 도구였을 것이다. 그때서야 비로소 한장 보고서의 목표를 완수했다 봐야 한다. 매끄럽게 보고가 이뤄지지 않으면 애써 작성한 보고서 신뢰도도 떨어진다. 그래서 보고서는 보고 상황까지 고려해 작성되어야 한다. 보고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작성된 보고서는 가독성이 좋다. 마치 설명을 위한 대본으로 작성된 것처럼 말이다. 그렇다고 문어체가 남발되어 있다면 좋은 보고서라 할 수 없다. 보고서의 .. 2021. 3. 23.
덩어리로 논리 만들기 2 1편에서 설명했던 덩어리 짓기를 좀 더 유식하게 표현하면 MECE 하게 짜는 틀이라고 말할 수 있다. MECE란 Mutually Exclusive, Collective Exhaustive의 두문글자로 '상호 배타적이면서 총합으로는 전체를 이루는 요소의 집합' 이란 뜻이다. 쉽게 말해 덩어리를 만들 때 서로 겹치지도 않고, 빈틈이 생기지도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사랑에 대해 논해보시오' 라는 주제로 논술시험을 본다고 가정해보자. 평가기준이 최소 3,000자 이상일 때 어떻게 글을 써야 할까. '어떤' 글을 써야 한다는게 아니라 '어떻게' 써야 할까를 고민해보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생각나는 대로 써 내려가면 a4 반 쪽을 채우기도 힘들다. 전략이 필요하다. 그 답을 글 덩어리에서 찾아본다. 사.. 2021.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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