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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글쓰기

영어 메일 보낼때 자주 쓰는 표현

by 보통의 작가 2021. 4. 21.

영어를 많이 접하는 일을 하지 않더라도, 간혹 영어로 메일을 써야 할 때가 있다. 한 번은 앱 광고를 보고 클릭 몇 번을 했다가 $100 가까이 되는 연회비를 긁힌 적이 있다. 눈 뜨고 코 베인 당황스러운 와중에 먼저 한 일은, 애플 사이트에 들어가 앱 구매 취소 방법을 찾는 것이었다. 앱 개발자가 외국인이라 (분노를 삭히며) 메일을 한 자 한 자 적어내려 갔다.

 

우선, 이러한 긴급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메일을 보낼 때 하나, 하나 따져보아야 할 것이 있다.

  • 첫째, 상대방이 특정되는지. 다시 말해 내가 정확히 누구에게 메일을 쓰는지 아는지. (첫 문장에 필요하다)
  • 둘째, 내가 꼭 해야 하는 말이 무엇인지.
  • 셋째, 메일을 받고 상대방이 나에게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대강 이 정도는 머리에 정리를 하고 시작하면 수월하다. 그래서 하나씩 정리해보면, 나는 앱 개발자가 누군지 이름도, 직책도 모른다.  그렇다면 열에 아홉은 이렇게 시작한다. Dear Sir or Madam또는 조금 격식을 차린 (오래된) 표현이지만, To Whom It May Concern, 을 써도 안전하다. 굳이 격식을 차릴 필요가 없다면, Hi there이나 Hello를 써도 무방하다. (항의성 메일에 격식 따위..)

 

다음에는 보통 I hope this email finds you well.이라는 표현으로 첫 단락을 열어준다. (아는 사이라면, I hope you are well 또는 I hope you're doing great 정도의 안부인사면 된다.) 필요하다면 자기소개도 덧붙여준다. My name is [your name] from [your company]. 다음은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이 나올 차례다. 영어 글쓰기 특히 메일 쓰기의 특징은 하고자 하는 말이 맨 앞에 온다는 것이다. 한참을 읽다가도 무슨 말을 하려는지 숨바꼭질하듯 찾아야 하면 내용 전달이 안될 수 있다. I'm writing this email to - 라는 표현은 목적을 간략하게 적을 수 있는 틀이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표현 중에는 I'm writing to you about, I'm reaching out because - 도 있다.

 

할 말이 정리되었다면 다음은 상대방이 취해야 할 다음 행동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다. Please make sure that - 또는 It would be appreciated if you could -을 써서 공손하게 요청하는 방법이 있다. 대답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니 Looking forward to hearing from you. 를 써서 답장을 달라는 뉘앙스를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메일을 끝맺음할 때는 Sincerely yours, Best regards, Cheers (친할 경우) 등 골라 쓰고 이름을 적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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