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읽어볼만한 글

구독경제 1 (전호겸 저)

by 보통의 작가 2021. 4. 14.

공유경제와 구독경제의 차이를 이해하고, 어떻게 업무에 연결시킬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

 

구독경제란 '일정액을 내면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공급자가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신개념 유통 서비스'를 일컫는다.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주기적으로 생필품이나 의류 등을 받아 사용하거나 여러 종류의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책에 나오는 내용 중 중요한 내용은 발췌 해보려 한다.

구매링크 https://coupa.ng/cbkux1

 

[베가북스]구독경제 : 소유의 종말

COUPANG

www.coupang.com

(구매시 제게 소정의 수수료가 들어옵니다 :D)

 

파트1 : 구독경제 시대가 온다.

 

미국은 코로나 19로 인해 2020년 상반기 단 5주 만에 2천6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하지만 구독경제 비즈니스모델 중심 기업들은 오히려 직원을 더 뽑고 있으며, 심지어 현금을 창출하여 M&A까지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19와 같은 예상치 못한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기업들에는 회복탄력성이 있다. 회복탄력성은 스트레스나 역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시련을 견뎌낼 수 있는 능력 또는 어려움 속에서 기능 수행능력을 회복하는 성질을 말한다. 회복탄력성과 구독경제는 긴밀한 연관성이 있다. 구독서비스의 회복탄력성은 구독자에게서 나온다. 다른 비즈니스 모데과 달리 구독경제를 구축한 기업들은 매출이 감소하는 시간에 유예가 있다. 불황속에서 기업이 대비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말이다.

 

구독은 소유에서 이용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

 

맥킨지의 구독경제 분류

  Curation Access Replenishment
정의 상품군에 대한 큐레이션 서비스(의사결정 고민 감소) 특정 상품 및 서비스에 무제한적인 접근(비용절감, 만족감 증대) 일상적인 소비재의 지속적인 재고 보충(시간, 비용 절감)
대표적 모델 다양한 상품의 큐레이팅 서비스 : 의류, 주류, 식품, 화장품 등 일정 금액을 내고 서비스 권한 취득 : 헬스장, 스트리밍, 영화, 음악, 게임 등 상품/서비스의 지속적인 보충 : 신선식품, 가정용품, 비타민, 면도기 등
대표적 기업 언니네 텃밭, 미미박스 플래닛피트니스, 넷플릭스 와이즐리, 아마존

맥킨지 분류법에 따르면 구독경제는 소비자들이 물건을 소비하는데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고, 무엇을 구매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제거함으로써 소비자들이 편하고 저렴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한다.

 

구독경제가 트렌드가 된 큰 이유를 1.모바일 시장의 발전, 2.경제 저성장에 따른 효용성을 중시하는 소비 문화의 변화, 3.밀레니얼 세대의 등장(가성비에 관심 많은 세대, 많은 금액 지불하고 제품을 구매해 소유하기 보다는 적은 금액으로 서비스를 향유하는 것에 초점)로 든다.

또한 구독서비스 비즈니스모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구독적합성, 경제성, 편리성을 꼽을 수 있다.

  • (구독적합성)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제품,서비스가 아니라 고객 각자에게 맞춤형 제품과 경험(서비스)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고객 취향과 숨겨진 불편을 알아내 해결해줄 수 있을때 구독적합생을 달성할 수 있다.
  • (경제성) 정기적으로 비용을 지불하는 구독경제의 경우 구독자가 일반적인 상품이나 서비스를 받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느껴야 구독을 고려할 수 있음
  • (편리성) 내가 무엇을 사기 위해 고민하거나 번거롭게 가게에 방문할 필요가 없어야 한다. 편리성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이 언제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야 한다.

구독경제에 소비자의 만족도는 다음의 설문조사 통계로 유츄해 볼 수 있다. 모바일 홈쇼핑 포털 앱 홈쇼핑모아 운영사의 설문조사 결과 구독경제 이용 이유로 1. 편리하다(34.4%) 2.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다(19.1%) 3. 저렴하다(19%) 4.소유가 의미 없다(7.7%) 버튼 하나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면서 다양한 선택지를 가진 서비스일수록 또는 그렇게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해야만 구독서비스로서 성공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공유경제, 플랫폼 경제와의 차이점?

공유경제는 기본적으로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하는 것이고, 구독경제는 효율을 기반으로 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구독경제에도 소유개념이 존재한다. 구독경제는 지금처럼 소비자가 마트에 가서 만들어진 물건을 수동적으로 사던 구매행위와 다른것이지 소유 자체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공유경제안에 구독경제를 넣어서 생각해선 안된다. 최근의 구독경제가 뜨는 이유는 ‘개인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이 반드시 필요하다. 구독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구독자가 누구인지 특정 지어야 한다. 개인정보를 특정할 수 있는 ID가 필요한 것이다.

 

ID경제?
ID는 identity로서 개인을 특정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초개인화된 상세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경제, 정치, 행정 그리고 기업경영과 관련된 각 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ID경제의 핵심이다. 행복추구권과 ID경제는 가는 길이 같다고 볼 수 있다. 행복과 ID경제 모두개인에게 포커스한다. 많이 팔리는 제품이 아닌 한 사람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시대가 오고 있다.

 

파트2 : 왜 구독경제 인가?

KB국민카드가 2018년 1분기부터 2019년 2분기까지 음식 배달앱 가전렌트 등 홈코노미 관련 업종을 이용한 25~54세 고객의 결제 데이터 4,492만건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관련 분야의 하루 평균 결제 건수가 1년여 만에 1.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월 19일 부터 3월 9일까지 20일간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웨이브, 티빙 등 4개 OTT의 정보량을 분석해본 결과 대다수 OTT구독 기업들의 검색량이 약 2~3배 상승했다고 한다.

 

Nielson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1월 26일 ~2월 22일까지 4주간 호주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매한 비율이 45%증가헀고, 그 품목으로는 파스타, 계란, 통조림, 세탁 세제, 차. 청소용 세제, 물, 쌀, 밀가루 순이라고 한다.

 

결과적으로 코로나19에서 기인한 언택트 서비스 발전은 구독경제를 활성시키고 있다.

 

자신이 필요한 물건만 소유하는 미니멀라이프가 대세가 되면서 구독경제도 함께 조명받고 있다. 구독경제와 미니멀라이프 두 트렌드 모두 물건의 소유가 아니라 이용에 초점을 두는 것도 비슷하다. 미니멀라이프가 대세가 될 수록 사람들은 기존의 구매방식에서 한계를 느낄 것이고 구독경제는 더 많은 영역으로 확장될 것이다.

 

환경문제와 관련해서도 구독경제가 조명받고 있다. 사람들이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질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증대로 이어진다. 단순히 배출하는 오염물질 뿐만 아니라 제품의 생산으로 인해 발생하는 자원의 낭비, 에너지 소비같은 사회문제에 대해서도 기업의 책임을 묻기 시작했다. 전처럼 다품종 대량생산 또는 다품종 소량생산도 아닌 딱 필요한 만큼의 제품만을 생산해야 하는 시대가 온것이다. 기업과 환경은 뗄수 없는 관계가 됐고 환경문제는 자연스레 맞춤형 서비스 즉 구독경제로 이어질 것이다. 공유경제 시대에는 공유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공유하게 될 것이고, 공유 자체가 구독화되는 경제시스템으로 발전할 것이다.

 

파트3 부의 끝없는 확장, 구독경제 시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가 자율주행 서비스를 구독형으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모건 스탠리는 이를 분석해 다음과 같은 보고서를 공개 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을 수익화한 업체다. 일반적인 제조사와 비교했을때 월 구독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통해 수집하고 분석할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가지고 소비자가 어디에 가치를 두는지 파악할 수 있다. 그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안할 수 있고 데이터를 토대로 한 기술 발전이 가능하다는 부분에서 테슬라는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다…” 테슬라는 사실상 모빌리티 분야에서 소프트웨어를 구독판매하는 회사로 진화 중인 것이다.

 

세계적인 금융회사 크레딧 스위스는 2020년 전세계 구독경제 시장을 약 630조원 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2000년 2,150억, 달러, 2015년 4,200억 달러, 2020년 5,300억 달러로 말이다. 미국의 가트너는 2023년에 전 세계 기업의 75%가 소비자와 직접 연결된 구독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발표했다. 맥킨지가 2018년 발표한 구독경제 보고서에 의하면 구독경제 시장은 지난 5년간 약 100% 성장했다고 한다.

 

구독서비스도 온라인 오프라인을 구분할 수 있다. 가령 물건을 집에서 주문하고 집앞까지 배송받는 시스템이 가장 우수해 보이나 신선식품과 같은 눈으로 직접보고 고르고 싶어하는 수요가 많은 제품은 온라인 방식적용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구독경제 시대 가장 중요한 것은 사이트에 접속하는 개인ID다. 구독서비스에서는 결국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야 한다. 당연한 순서로 니즈의 알고리즘을 찾기 위해서는 빅데이터가 필요하고, 거대한 데이터의 바닷속에서 개인을 특정하기 위해서는 로그인 ID가 필수다.

 

구독경제 시대 전에는 기업은 그저 콘텐츠를 잘 만들어 제공하면 그만이었다. 시간을 맞추는 것은 기업이 아닌 독자의 몫이었다. 이제는 콘텐츠 제공자가 구독자가 무엇을 원하고 어떤 콘텐츠를 좋아하는지 파악해서 제작한 맞춤형 콘텐츠를 상시로 제공해야 만 기업이 살아남는 시대가 왔다.

 

구독경제의 핵심은 신뢰자본. 신뢰는 쌓아올리기 어렵지만 무너지기 시작하면 회복하기 매우 어렵다. 일본 ADDress 사례. 지방에 이주하고 싶거나 단기적으로 거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휴주택과 별장을 운용한다. 빈집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구독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일본 관광청은 템플스테이에 더하여 성주라이프를 제공한다. 일본 열도의 성이나 사찰에서 숙박하면서 지역 문화 콘텐츠를 같이 제공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구매링크 https://coupa.ng/cbkux1

 

[베가북스]구독경제 : 소유의 종말

COUPANG

www.coupang.com

(구매시 제게 소정의 수수료가 들어옵니다 :D)

'읽어볼만한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독경제 2(전호겸 저)  (0) 2021.04.17
(서평) 슈퍼크런처  (0) 2021.04.14
상상하지 말라 2(송길영 저)  (0) 2021.04.13
상상하지 말라 1 (송길영 저)  (0) 2021.04.10
(서평) 2030 축의전환 - 3  (0) 2021.04.0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