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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볼만한 글18

(서평) 벌거벗은 통계학 3 제 5장 보증 기간 연장에 돈 쓰지 말라 통계적인 지식은 기업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가져올 만큼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 통계학의 단점이자 장점인 객관적 수치가 주는 객관성은 설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위험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자사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매우 간편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 다른 말로 통계학에 대한 비판의식이 중요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물컵에 물이 반이나 찼네'와 '물컵에 물이 반밖에 없네'는 동일한 현상을 어떤 기준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판단을 극명하게 가를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통계학은 불확실성이라는 요소가 수반되는 사건과 그 결과에 대한 학문이다. 확률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확실히 알려주지는 않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지 또는 낮은지를 정확하게 알려준다. 어떤 확률.. 2021. 3. 28.
(서평) 공간이 만든 공간 - 유현준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전임자가 만들어놨거나 또는 조직에 이미 자리 잡은 프로세스를 그저 따랐다. 그것마저도 버거웠고 그게 가장 바람직하다고도 여겼다. 새로운 생각을 할 틈도 없었고 새로운 생각을 담아서도 안된다고 생각했다. 몇 년이 흐르고 이리저리 굴러보며 업무에 익숙해질 때쯤 새로운 것들을 담고 싶어 졌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내 생각'을 담고 싶었다. 굉장히 쉽지 않은 일이다. 새로운 것을 던져볼 때마다 크고 작은 장벽들이 산재하다. 그때마다 뭔가 잘못하고 있단 느낌이 들었다. 그 느낌을 지울 만큼 확신이 있어야 하는데 쉽지 않다. 다행히 문제없이 진행돼 마무리됐다 하더라도 그건 '내'가 했던 일이지 조직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지는 못했다. 하지만 여전히 새로운 생각을 하고 싶고, 새로운 .. 2021. 3. 27.
(서평) 벌거벗은 통계학 2 제 3 장 숫자의 함정, 사실을 왜곡하는 아주 교묘한 거짓말들 이 책은 통계가 주는 객관성 이면에 존재하는 사실 왜곡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어느 시점을 고려했는지에 따라 혹은 절대값과 상대값에 따라 두 비교대상에 대한 평가는 정반대로 갈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통계의 명증함 그 자체가 사실을 왜곡하는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통계의 정밀성은 확실하다는 그릇된 인식을 줌으로써 은연중에 혹은 다분히 의도적으로 부정확함을 감출 수 있다. 실생활에서 주장의 근거로서 객관적 수치를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그 진술을 맹목적으로 신뢰하는 경우가 많다. 소위 '팩트(fact)'라는 표현으로 수치를 제시하는 그 자체만으로 많은 선동이 이뤄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앞서 설명했던 중앙값과 평균값이 .. 2021. 3. 27.
(서평) 벌거벗은 통계학 1 어떤 행동이든 목적의식이 있을 때 인간은 집중하고 몰입한다. 그런 의미에서 ‘통계학은 어디에 어떻게 쓰일까’로 시작하는 이 책의 시작은 충분히 매력을 지니고 있다. 어렵고 따분할 수 있는 통계학에 '어디에'라는 목적의식을 밝혀줌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삶 속 모든 결정이 철저한 분석에 따라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하물며 합리적 인간을 강조하는 경제학조차 '만족가설' 이라는 이론을 통해 현실의 인간이 직관에 의존해 의사결정을 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있지 않은가? 직관에 의한 결정이 설득력을 잃을 수록 데이터의 중요성은 커진다. 데이터는 궁극적으로 의미있는 결론의 토대가 될 실마리와 패턴을 만들어 낸다. 즉 인간은 완전정보 하에 의사를 결정하지 않지만 가장 합리적인 결정을.. 2021.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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